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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사마리아 여인의 고백, 요한복음 4장 3절~19절

by 성경큐티 2024. 9. 2.

오늘은 사마리아 여인의 고백, 요한복음 4장 3절~19절에 대해 말씀보고 큐티하겠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고백, 요한복음 4장 3절~19절
사마리아 여인의 고백, 요한복음 4장 3절~19절

 

 

3절 유대를 떠나서 다시 갈릴리로 가십니다

 

4절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마리아를 통과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사마리아를 예수님은 머물 장소로 택하십니다.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 사이에는 감정의 골이 있었습니다. 솔로몬 시대 이후 남 왕국 유다와 북 왕국 이스라엘로 분할됩니다. 그러다가 BC722년 북 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점령당하게 됩니다. 이때 앗수르인들이 북쪽 사마리아 지역에 내려와 살면서 유대인과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피가 섞입니다. 반면에 유대 나라는 BC586년에 바벨로의 포로로 끌려갔지만, 그들은 거기서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 일로 인해서 유대 사람들은 북쪽 사마리아 사람들을 경멸하고 조롱하게 됩니다.

 

5절 예수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는 마을에 이르셨다. 이 마을은 야곱이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이며,

 

6절 야곱의 우물이 거기에 있었다.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피로하셔서 우물가에 앉으셨다. 때는 오정쯤이었다.

 

7절 한 사마리아 여자가 물을 길으러 나왔다.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마실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셨다.

 

햇볕이 가장 강하게 내리쬐는 오정은 지금의 정오(12시)입니다. 다른 사람이 오지 않는 시간을 선택하여 온 이유는 자신이 부끄러운 인생(남편이 없는 부정한 여인)을 살아,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함이었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을 떠야 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인간으로 오셔 피곤하셨습니다. 그래서 잠시 앉아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말합니다.

 

8절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동네에 들어가서, 그 자리에 없었다.

 

9절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유대 사람인데,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유대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과 상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10절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또 너에게 물을 달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도리어 네가 그에게 청하였을 것이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11절 여자가 말하였다. “선생님, 선생님에게는 두레박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선생님은 어디에서 생수를 구하신다는 말입니까?

 

예수님은 마르지 않는 성령의 물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여인은 질문에 대해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두레박도 없는데 이 깊은 우물에서 물을 어떻게 떠서 줄 수 있습니까”라고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되물었습니다.

 

12절 선생님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라는 말입니까? 그는 우리에게 이 우물을 주었고, 그와 그 자녀들과 그 가축까지, 다 이 우물의 물을 마셨습니다”

 

여기서 야곱의 우물과 예수님 성령의 물이 대립합니다. 야곱의 우물은 사마리아인들에게 정말 고마운 우물입니다. 이 우물로 인하여 민족의 지속적인 갈증을 해결하고 심지어 가축까지 기를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물이라는 것은 생존에 아주 기초적인 부분입니다. 물이 없으면 인간들을 몇일도 살 수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 몸 전부입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합니다. 육신을 지탱하고 유지하는 데 물이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처럼 육신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영혼도 있습니다. 영혼에도 물이 필요합니다. 성령의 물이 필요합니다. 육체가 죽으면 그냥 죽는 것이지만 영혼이 죽으면 맘이 사악하게 변하여 자신을 포함한 다른 이들에게도 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혼의 갈증이 육체의 갈증보다 더 큽니다.

 

13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다.

 

14절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이다”

 

예수님의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것 같아요. 세상의 것을 구하고 성취해도 또 갈증이 생깁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꾸 더 큰 욕망을 찾아 또 나아갑니다. 이러다 보면 자신이 점점 초라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육신의 욕망은 언젠가 더 큰 욕망 때문에 무너지고 맙니다. 하지만 영혼을 살리는 말씀은 내 삶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기뻐하며 영생의 꿈을 갖습니다.

 

15절 그 여자가 말하였다. “선생님, 그 물을 나에게 주셔서, 내가 목마르지도 않고, 또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도 않게 해주십시오”

 

16절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너러”

 

아직 예수님 성령의 물에 대해 이해를 못 한 여인에게 예수님은 남편을 불러오라고 말씀하십니다.

 

17절 그 여자가 대답하였다. “나에게는 남편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이 옳다”

 

18절 너에게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고, 지금 같이 사는 남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바로 말하였다 “

 

19절 여자가 말였다 ”선생님, 내가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이십니다 “

 

남편이 없다고 말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네 말이 바르다고 하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너무 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합니다. 우리도 예수님 앞에는 솔직해야 합니다. 감춘다고 감출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감출 수 있어도 예수님은 너무 나를 잘 알아서 작은 것도 숨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는 솔직하게 내 마음의 모든 것을 털어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가식적이거나 감추거나 하는 기도는 안 받으십니다. 왜냐하면, 내 처지를 다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오늘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배운 것은 말씀을 들을 때, 이해하지 못해도 계속 말씀을 묵상하고 내게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글자 안에 성령님이 계십니다. 성경 구절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진정으로 내 맘이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여서 일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내 삶이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 말씀이 좋은 의인 전의 교훈 정도로 생각하면 내 삶의 변화는 없습니다. 성경말씀은 살아 계신 성령님이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에게 고백합니다. 19절에 예언자이십니다. 25절 메시아, 곧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부끄러움도 잊은 채로 마을로 내려가 이 벅찬 소식을 마을 곳곳에 전합니다.